12월 하면 크리스마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이어서 자연스럽게 캐럴을 흥얼거리게 된다. 어려서부터 캐럴의 가사를 따라 부르면서도 늘 궁금한 것이 있었다. 제목은 모르지만 누구나 알고 있을 만한 캐럴 중에 「울면 안대 울면 안 돼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`물을 안 주~신대~ 」라는 캐럴이 있다. 늘 궁금했지만 누구도 순수한 의문을 순수하게 받아들여 대답해 준 사람은 없었다. 질문은 왜 울면 안 되지? 우는 것은 잘못인가?라는 것이다. 간혹 유난히 애어른 같은 아이를 대하는 어른들의 반응은 보통 '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' 거나 안타깝다는 듯 혀를 차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았다. 뭔가 다른 사연이라도 알고 있지만 자신은 어떻게 해 줄 수 없다는 듯이. 회사 동료 중 한 명은 자신의 아이가 별 ..